다락방에서 찾은 우리만의 쉼터를 위해 : 정리와 비움의 미학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우리는 늘 누군가의 공간에 맞춰 살았습니다. 우리만의 공간이 없다는 아쉬움은 늘 있었지만, 그마저도 바쁜 일상에 묻혀 정리할 여유조차 없었죠. 그러던 중, 창고처럼 방치되어 있던 다락방에 눈길이 갔습니다.남편과 아들, 딸까지 총출동해 본격적으로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필요 없는 물건들은 과감히 버리고, 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따로 보관했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며 먼지를 쓸어내니, 꽉 막혀 있던 공간이 드디어 숨을 쉬는 것 같았습니다.비좁던 다락은 이제 여유 있는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마흔도 아닌, 쉰이 넘어서야 비로소 우리 가족만의 쉴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어울리는 소파를 고르러 가구점으로 향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