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동 부부의 테슬라와 여행

안성 원곡 맛집중 하나 "짬봉의고수" 애마 테슬라 "깜시"타고 가다

박길동의 낙서장 2024. 9.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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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원곡에 있는 짬봉의 고수를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들을 기숙사에 데려다주던 길에 맛있는 짬뽕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짬봉의 고수'라는 맛집을 발견해 들어가게 되었죠. 우리 가족의 애마인 테슬라 '깜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번에도 좋은 선택이 되길 기대했어요. 그리고  대중  교통비보다 테슬라 왕복 연비가  더싸서  자주  왔다갔다  하다보니  제가  다시 대학  다니는  기분입니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깔끔하고 널찍한 내부가 인상적이었어요.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에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탕수육(작은 사이즈), 매운 쟁반짜장, 간짜장, 그리고 짬뽕을 골랐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요리가 있었지만, 짬뽕에 이끌려 바로 주문했죠.

먼저, 짬뽕이 나왔는데 국물에서 나는 깊고 시원한 향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징어가 듬뿍 들어가 해산물의 진한 맛이 가득한 국물은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며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우리 가족 모두가 짬뽕 국물에 흠뻑 빠져들었죠.

다음은 탕수육! 쌀가루로 튀겨낸 탕수육은 다른 곳에서 흔히 먹던 탕수육과는 달리 쫀득한 식감이 아주 독특했어요. 바삭함과 쫀득함이 공존하는 튀김 옷에 부드러운 고기가 더해져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고소한 맛이 퍼졌습니다.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어요. 양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운 쟁반짜장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딱 맞았어요. 매콤한 소스가 면과 잘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맵지 않아 먹기 좋았고,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 자꾸만 젓가락을 들게 만들었죠.

마지막으로 간짜장은 딸이 특히 좋아했던 메뉴입니다.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간짜장은 면발이 쫄깃해서 씹는 재미도 있었고, 간이 딱 맞아 떨어져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특히 딸이 좋아하며 먹는 모습을 보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이 맛있었고, 각자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외식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짬뽕의 고수는 음식 맛은 물론이고 양도 적당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에도 가족끼리 또 들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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